페루(11)
-
[Peru] Huaraz - 아픔과 슬픔이 깃든 융가이 마을
Peru, Huaraz ' Yungay ' 1970년 5월 31일 '불의 전차'라 불리는 강도 7.7의 강진이 페루를 습격했다 융가이 마을에 위치한 페루 최고봉 우아스카란에 쌓여 있던 눈과 얼음이 녹아 화산재와 섞여 흘러내리는 라하르의 위력으로 불과 3-4분만에 마을을 덮쳤다 그로 인해 1만 8천여 주민 중 겨우 100여명만 살아남고 모두 마을과 함께 묻혀 버렸다 습격을 받은 그 자리에는 공동묘지가 형성되어 있다 죽은 영혼들이 마치 아파트식 납골당처럼 한곳에 모여 잠들어 있다 정성스레 꾸며놓은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얀 그리스도상이 양팔을 크게 벌리고 우아스카란을 바라보고 있다 죽은 영혼을 위로하며 원망스레 우아스카란을 바라보는 모습처럼 느껴진다 위용있던 우아스카란은 구름에 숨어 수줍어 하는 모습처..
2010.09.03 -
[Peru] Nazca -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나스카 지상화
Peru, Nazca ' Nazca Lines ' 고대문명 중 하나인 나스카 문명의 발상지 메마르고 척박한 평원지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손꼽히는 나스카 지상화 새, 원숭이, 거미, 우주인 등 거대한 동물형상과 기하학적 형태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으며 점성술, 종교의식, 외계설 등 지금까지 다양한 이론들로 추측만 할뿐 풀리지는 않고 있다 경비행기를 타고, 조종사는 기체를 좌우로 완전히 기울면서 공중 선회하며 능숙한 한국어로 "원숭이, 벌새, 왼쪽, 오르쪽, ..." 그림 하나하나를 짚어준다
2010.09.03 -
[Peru] Cuzco - 성스러운 계곡 투어 3.. & 잉카의 제국 쿠스코
Peru, Cuzco ' Valle Segrado de los Incas & Cuzco ' 쿠스코의 북동쪽 약 32km 떨어진 작은 마을, 피삭 이곳에는 일요일마다 원주민 시장이 열린다 신기한 민예품에 눈이 즐거워진다 시장을 벗어나니 푸른 초원에 돼지 가족이 풀을 뜯고 있다 :) 쿠스코 근교 유적지, 땀보마차이에서 원주민 아줌마를 만났다 카메라를 꺼내드니 새끼 라마와 함께 포즈를 취하신다 안데스 산맥의 해발 3,399m에 있는 쿠스코.. 케추아어로 세상의 배꼽이라는 뜻을 가졌다 산자락까지 붉은색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모습이 우리네 달동네와 비슷하다 쿠스코의 중심지, 아르마스 광장.. 스페인의 침략으로 잉카시대의 건물은 무너뜨리고 스페인풍으로 다시 지어 올렸지만 그 기초석은 잉카시대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2010.09.01 -
[Peru] Cuzco - 성스러운 계곡 투어 2.. & 공중도시 마추픽추
Peru, Cuzco ' Valle Segrado de los Incas & Machu Picchu ' 계단식 염전, 살리네라스 성스러운 계곡의 마지막 코스인 오얀따이땀보 새해 첫날 잉카인들이 의식을 드리고 있다 잉카시대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있어서 가는 곳곳이 다 유적지였다 산기슭를 따라 우루밤바강이 흐르고.. 이곳에서 열차를 타고 마추픽추로 향한다 잃어버린 공중 도시, 마추픽추 100%의 기대를 가지고 본 마추픽추는 200%를 채워다주었다 실로 경이롭다
2010.09.01 -
[Peru] Cuzco - 성스러운 계곡 투어 1
Peru, Cuzco ' Valle Segrado de los Incas ' 쿠스코에서 28km 떨어진 작은 마을, 친체로 양떼, 염소떼들을 만나다 :) 길 중앙을 가로지르며 너희들은 어디로 가고 있니? 우리나라 5일장 같이 이날은 장이 서는 날인가 보다 소박하게 펼쳐놓고 파는 모습이 우리네 시골 장터를 보는듯 했다 계단식 논밭, 모라이 따뜻한 기후에 자라는 옥수수는 아래쪽 심고, 추운 기후에 자라는 감자는 윗쪽에 심었다고 한다 실로 대단한 농경기술에 잉카인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었다 태양의 신께 기도도 드려본다 "며칠후 도착할 우유니에 비를 내리게 해주세요." 길 모퉁이에서 동키를 만났다 정신없이 풀 뜯기에 여념이 없다
2010.09.01 -
[마추픽추] 페루레일 열차 예약하기
마추픽추 열차 예약하기 마추픽추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갈래 입니다. 그중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빠르게 갈 수 있는 한 방법인데요. 쿠스코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중간 경유지인 오얀따이땀보에서 한번 정차하고 마추픽추를 오르기 전에 있는 작은 마을, 아구아칼리엔테스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쿠스코에서 열차를 탈려면 엄청 비싼 요금에 혀를 내두르죠. 그래서 보통 배낭 여행자들은 오얀따이땀보에서 열차 타기를 선택합니다. 쿠스코에서 오얀따이땀보 가기까지 인근 유적지를 여행을 하면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오얀따이땀보에 도착을 하죠. 자신의 루트에 맞게 짜면 훨씬 시간 절약이 되는 셈이죠. 마추픽추 열차는 페루레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루레일 홈페이지 -> http://www.perurail.com/en/ 1. ..
2010.08.30